글쓰기/책 24

[소설]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스포주의 행복은 어떻게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내 적성에 딱 맞는 일을 하는것? 인간의 3대 욕구로 대표되는 식욕,수면욕,성욕이 충족되는 삶? 노화 걱정 없이 영생하는 삶? 그것도 아니면 그저 행복한 기분만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을까 행복이 이러한 것들이라고 정의 내린다면 여기에 부합하는 유토피아적인 멋진신세계가 여기있다. 멋진신세계 속 사람들은 임신,출산을 하지 않는다. 인간은 공장에서 상품을 찍어내듯 오늘날 인큐베이터와 같은 곳에서 만들어질 뿐이다. 알파계급 부터 엡실론 계급까지 다섯종류의 계급이 존재하는데 하위계급으로 갈 수록 혈액량을 조절해 조금씩 열등하게 만들어낸다. 알파계급의 사람들은 높은 지능과 훤칠한 외모를 가진 반면 엡실론 계급의 사람들은 못생기고 지능도 낮..

글쓰기/책 2020.09.04

[수필]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 수 클리보드

스포주의 몇년 전 필사를 했던 책 글귀를 보다가 눈에 띄는 구절이 있었다. 수 클리보드작의 에세이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라는 책인데 5년전쯤의 읽었던 책인데도 읽고나서 받았던 먹먹함을 잊을 수가 없다. 1999년 4월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는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콜럼바인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다. 콜럼바인 총기난사 사건에서 두명의 가해자는 12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23명의 사람들에게 중대한 부상을 입혔고 평생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겼다. 두명의 가해자는 에릭 헤리스와 딜런 클리볼드 였는데 이중 딜런의 어머니가 이책의 저자인 수 클리보드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EC%BD%9C%EB%9F%BC%EB%B0%94%EC%9D%B8_%EA..

글쓰기/책 2020.08.24

[소설] 검은개-이언메큐언

스포주의 검은개-이언 매큐언 작품을 읽었다. 이 책은 타인과 나와의 다름을 이해하기 위해서 읽은 책이었다. 책은 내면의 변화로 악을 이겨내야한다고 생각하는 존과 외부의 질서로 하여금 악을 통제할수있다고 생각하는 버나드 이 두 부부의 얘기를 제러미라는 사위의 관점에서 쓴 소설이다. 동독과 서독이 대립하던 시대배경으로 한 이소설은 두 부부의 이념은 같았지만 이념을 대하는 태도에서 차이성을 나타내며 대립한다. 제러미가 얘기했듯 문명에는 이상과 현실 이론과 활동이 공존해야 되는것인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존중하지 못했다. 근본적인 이념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일까. 사람이 근본적으로 가지는 삶의 태도와 방향성은 타협점을 찾아내기가 여간 쉬운일은 아닌듯 하다. 항상 생각했었듯.. 그 ..

글쓰기/책 2020.03.29

[소설] 영원한이방인 - 이창래

스포주의 ‘영원한 이방인’의 존재 “자신의 세계에 대하여 단일한 감각을 가지고 성장하는 것이 내 희망이기도 했다. 하나의 목소리로 이루어진 삶“ ‘영원한 이방인‘은 1인칭 시점의 소설이고 사설 탐정소 에서 일하는 헨리 파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는 어디를 가든 주변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어머니와 그저 편안히 장사할 권리만 갖고 싶은 아버지를 두었다. 미국사회에서 미국여자인 릴리아와 결혼하고 미트라는 아이도 낳지만, 미국이란 사회에서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철저한 이방인의 삶을 살아간다. 언어 속에는 나라의 문화와 역사와 사고가 담겨있다. 언어분석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초기 철학에서 언어는 개인적인 감각들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본질을 담아낼 수 없다고 얘기했다. ‘논리철학 논고’에서 “말할 수..

글쓰기/책 2020.03.27